내 수호신은 아르테미스이다. 그녀는 밤에 사냥을 즐겼고
인간 세상과 동떨어진 숲에서 살았으며 여자들과 친했다.
그래서인지 고득을 즐기는 버릇, 야행성 기질, 동성에게서
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등 -_- (고딩 때엔 여자 후배들중에
팬도 있었다니깐) 그녀를 닮은 면모가 제법 많다.
내 별자리인 게자리는 모성애의 상징이지만 그와 동시에
수호신인 아르테미스는 처녀신이였다는 모순이 있다. 꽤
재미있는 부분이다.
난 인간의 성품에서 일관성이란 다소 의미없는 개념이라
본다. 인간에겐 상호 모순되는 - 때로 충돌하기까지 하는
- 기질이 더 많지만 그건 오히려 자연스럽기 때문이다.
나는 변화하는 달이다. 그리고 그 달의 차고 기움은 달의
존재만큼이나 당연한 사실인 것이다. 그녀는 변함으로써
존재한다.
다중 인격이든 뭐든 다 좋다. 내 삶을 다양하고 재미있게
해줄 것이라면 뭐든지 다 내게 씌여라. 한바탕 놀아 보자.
언어의 신성한 베일에 싸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