휴우 .. 하늘도 무심하시지..
창문 하나 없는 기도원 방에 들어가면 방바닥은
절절 끓고.. 실로 9월이란 말입니까??
억지로 억지로 잠을 청한 것이 1시..
꿀꿀.. 5~6시간 푸지근 자 보자고..
푸헐..
람보 모기의 급습이닷..
팔다리 가슴팍.. 엉엉
가려워서 깨보니 3시..
방바닥이 아직도 식지 않았는데..
람보 모기를 색출하고자 불을 켜고 난리를 쳐봤지만..
그 작은 방 어디에 숨었는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당..
우쒸..
이불 덥고 잘란다..
푸헐.. 헉헉.. 넘넘 덥닷..
이불 밖으로 내논 팔을 노리다니..
짜장지수 120 돌파..
우쒸.. 누가 이기나 보자..
불을 켜고..
온 방안을 훈련소에서 배운대로 검색..(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)
잠시 놈의 존재를 파악했지만..
곧 놈의 위치 파악에는 실패.. (수학 전공자들은 존재성만을
증명해도 흡족해함)
어언 4시 30분...
우쒸.. 더 이상 모기에게 당할 순 없닷..
지갑을 들고.. 츄리닝 바람에 편의점으로 터덜터덜...
아자씨 모기약 줘욧..
시퍼 .. 생각보담 비싸다.. 며칠이나 쓰겠다고..
모기약을 사포하다 손에 또 왕창 뿌리고(노즐이 좀 정상이 아님)..
아무래도 물 마시다 모기약도 마셨단 느낌이..
으... 이제 자 볼까 하고 누웠더니
오늘따라 옆방의 알람은 5시에 맞춰져 있네..
잠시후 5시 30분에는 다른 방..
졌다.. 졌어..
냉수로 샤워하고 담배나 뻑뻑 피고..
회사로 향했습니당..
아~~ 족쇄만 있음 정말 기도원이여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