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전엔 이 말이 헛소리라 생각했는데 역시 부처는 위대했어.
물리를 아주 오래 파니 이 말이 사실에 가깝네.
색즉시공은 색(물질적 세상)이 공(무실체)란 얘기야.
이게 안 와 닿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사람들이 자연에대해 가지는 이미지가
고정불변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계속 변함을 알 수 있지. 그럼 우리가
어떤 개념으로 물리현상을 설명하든 그게 사실은 인간의 뇌속 망상에
지나지 않다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.
공즉시생은 더 이해하기 어려운데
색즉시공만 있으면 만사가 허무한 허무주의로 빠질테니
공만이 존재한다는 또다른 망상에 빠지게 되지.
그러니 공도 그 자체로 존재하는 초끈 처럼 본질적인것이 아니라
이것또한 색이 있어야만 존재한다는 것이야.
그럼 뭐가 더 본질이냐? 둘다 아니야.
세상은 공이면서 색이거지. 마치 물질이 파동이면서 입자이듯이.
그 둘을 구분하려는 분별심 자체도 또다른 망상이란거여.
난 여기까지 이해했네.
이 화두가 놀라운게... 사람들은
뭔가가 존재한다는걸 매우 당연시 여기는데
사실은 난 밤에 눈감고 있을 때 깜짝 깜짝 놀라.
이 뭐꼬~
도대체 존재한다는게 뭐지?
존재하지않는다는건 뭐지?
내가 딴건 몰라도 한가지 축복받은 건 이런 질문을
다 늙어서도 할 수 있고 연구할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 하나 -_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