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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 PNU ] in KIDS
글 쓴 이(By): deepblue ( -- 海 --)
날 짜 (Date): 2005년 7월 15일 금요일 오후 04시 23분 15초
제 목(Title): 책장정리


  한쪽 편에서 울 팀장은 열심히 서류를 정리하고 있다.
  말끔한 성격답게... 한장한장 가지런히 철을 하고 있는 중이다.
  
  오른쪽 눈이 온통 충혈되어 있다.
  간밤에 너무 고민해서 그렇다고 하신다.
  다 못난 쫄따구 때문이라며...

  그냥 놓아버리면 되실터인데...
  늘 그분은 내게서 또 다른 이의 삶을 겹쳐 떠올리는 듯 하다.
  어떻게 살아도 세상에 정답은 없는 듯 한데,
  다시 한 번 생각해 보라는 짐을 던지고 있다.

  모질다 하였는데,
  정에 길들여져 가고 있었던 모양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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